첫째, 그들은 누구에게나 질문의 권리를 인정한다.
둘째, 그들은 대화를 할 때 인격과 의견을 분리할 줄 안다.
셋째,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은 인격적으로 동등하다는 사상이다.
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되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. 따라서 한 인격이 다른 인격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.
사장과 신입 사원과 같이 상하 관계가 뚜렷할지라도 인격은 동등하기 때문에 서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.
인간 사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빈부, 남녀, 장유, 학력 등 수많은 요소에 의해 권력 관계가 만들어진다.
권력을 조금이라도 더 갖게 되면 ‘갑질’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. 유대인이 가장 존경하는 랍비인 힐렐(Hillel, BC110-AD10)은 이렇게 말했다.
“네가 싫어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(Shabbat 31a).”
유대인 엄마는 생후 며칠밖에 안 된 갓 난 아기에게조차도 마치 친구에게 말하듯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한다.
“엄마가 기저귀를 갈아도 될까?” 그렇게 질문한다고 해서 아이가 알아듣는다는 보장은 없다.
하지만 유대인들은 개의치 않는다. 갓 태어난 아이라도 아이의 인격은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존중의 표시로 의사를 묻는 시늉을 한다.
넷째, 유대인들은 늘 ‘함께’ 대화하도록 격려받는다.
혼자 공부하다 자칫 잘못하면 독단과 독선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경고하는 문구다.
이 말은 누구나 자기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결점을 찾아내 수정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.
도움은 내가 필요하고 원할 때 받아야 더욱 고맙게 여져집니다.
나는 원치 않는데 상대가 나에게 묻지도 않고 망므대로 도움을 준다면 그것은 결코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. 아무리 선의의 마음으로 건넨 도움이라 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상대에게 묻지 않고 행한 도움은 내 마음대로 상대방을 방해한 것이지 결코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.